“능력 있는 선수들, 자신감 갖길 바란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에 드라이브를 건다.

홍 감독은 젊은피를 대거 불러들였다. 1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 8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중 9명을 2000년대생으로 채웠다. 이강인(PSG), 오현규(헹크), 조현택(김천·이상 2001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이태석(포항), 황재원(대구·이상 2002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2003년생), 양민혁(QPR·2006년생)이 주인공이다. 파워볼사이트

세대교체는 꼭 거쳐야 할 수순이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이 영원할 순 없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에 둘은 34세가 된다. 지난해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 줄곧 새얼굴들을 발탁한 배경이다. 슬롯사이트

속도를 높인다. B조 선두에 있는 한국(4승2무·승점 14)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이후 남은 두 경기서 다양한 전술, 조합을 시험해볼 수 있다. 나아가 월드컵 이후까지도 대비, 신구조화를 그리며 영건들을 호출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실수할 수도, 부족할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한다”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현준이 처음으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호 첫 승선이다.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가 1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지난달부터 좋은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공식전 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양현준의 경기를 직접 봤을 땐, 셀틱에서 3번째 옵션으로 뛰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도 “2월부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홈플레이트

다시 부름을 받은 양민혁도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로 임대 이적한 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출전 1도움이다. 홍 감독은 “1월 유럽에 갔을 땐 만나지 못했지만, 한국에 와서 계속 지켜봤다. 앞으로 한국을 위해 계속 주축이 돼야 할 선수”라며 “대표팀에 들어와서 가치도 높이고,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배준호와 엄지성 역시 같은 이유로 발탁됐다.

풀백 자리도 젊은 선수들이 채운다. 지난해 9월과 11월 A매치에서 풀백을 맡았던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조현택과 황재원 등이 발탁됐다. 특히 조현택은 A대표팀 승선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조현택은 내가 울산에 있을 때 함께했다. 그땐 부족함이 있었는데, 최근엔 많이 성장했다. 지난 경기에서 크로스해서 어시스트 한 장면 등에 코치진이 좋은 평가를 했다”며 “황재원은 설영우의 경고 관리와 피로도를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공격력을 가진 풀백이다. 이태석은 포항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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