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슈 은도예(211cm, C)가 화끈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를 상대로 67-74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시즌 16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팀의 메인 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204cm, F)이 부상으로 빠지며 은도예의 역할이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에도 정관장을 상대했는데 그때도 니콜슨이 결장한 상황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21점 19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은도예는 본인의 장점인 높이를 활용해 정관장을 공략했다. 1쿼터부터 은도예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관장 이종현(203cm, C)과 정효근(200cm, F)과의 매치업에서 여유롭게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가볍게 골밑 득점을 만들어 냈다. 은도예는 1쿼터에만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몸이 가벼웠다.
은도예는 2쿼터에도 거침이 없었다. 은도예는 정관장의 집중 마크에도 리바운드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은도예는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정효근과 박지훈(185cm, G)을 상대로 스틸을 만들면서 속공 기회를 만들었다. 은도예는 공격에서 덩크까지 완성 시키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골밑 활약 덕분에 2쿼터까지 37-30으로 앞설 수 있었다. 특히 은도예의 리바운드로 파생되는 세컨드 찬스 역시 7-2로 우위를 가져갔다.
은도예는 2쿼터까지 1분여의 휴식 시간만 가질 정도로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매치업 상대가 클리프 알렉산더로 바뀌어도 은도예는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팀원들과 합을 맞췄다. 바카라사이트

3~4쿼터에도 은도예의 골밑 활약은 이어졌다. 3쿼터에는 단 2점에 그쳤지만, 6개의 리바운드 관여로 인해 김낙현(184cm, G), 이대헌(197cm, F)의 슛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은도예는 야투 시도 6번 시도에서 1개 성공에 그쳤다. 집중 마크와 체력적인 부담으로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은도예는 슛은 좋지 못해도 박스아웃의 기본을 지키며 10개의 리바운드로 집중력을 살렸다.
은도예의 헌신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막판 정관장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은도예는 28점 28리바운드의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은도예는 지난 5일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쓴 바 있다. 은도예는 이날 28개의 리바운드의 기록을 새로 쓰며 리바운드의 달인이 되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은도예의 활약에 대해 “(유슈) 은도예는 열정적인 친구다. 코치로 있을 때도 장점을 알고 있었다. 은도예를 데리고 온 이유가 2옵션 이지만 1옵션에 가까이 메워줄 수 있는 부분이 높이다. 다행히 은도예가 잘해주고 있다. 본인이 힘들 텐데 코트에 들어가면 어느 외국인 선수보다 열심히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은도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콜슨의 백업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은도예는 KBL 첫 시즌이었던 2022~2023 시즌 시절보다 기량이 크게 향상되었다. 평균 득점 10.2점, 평균 리바운드 7.8개로 KBL 입성 이후 최고의 스탯을 찍었다.
괄목상대한 은도예가 한국가스공사의 튼튼한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