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2, 알 힐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영국 ‘리버풀 에코’는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과거 리버풀 포함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시즌 종료 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만 9000만 유로 온라인카지노사이트 (약 1326억 원)였고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1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알 힐랄 유니폼을 입고 단 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때 왼쪽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1년 가까이 뛰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재활을 마친 후 지난달 복귀했다. 하지만 두 경기 만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7경기 동안 1골 3도움을 올렸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악의 ‘먹튀’로 사우디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매체는 알 힐랄이 네이마르와 내년 1월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부상과 함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그러자 세계 언론들은 이미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를 예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이 네이마르의 고국 브라질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파우메이라스, 산투스, 플라멩고 등 브라질 세리에 A 클럽들이 거론됐다.
일단 파우메이라스 회장은 최근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해 “우리는 즉시 전력감을 원한다. 부상 재활에 시간이 걸릴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상태다.
또 다른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다. 프리미어리그는 네이마르가 뛰고 싶어했던 리그이기도 했다. 리버풀 에코는 알 힐랄이 네이마르와 새 계약을 맺지 않는 한 네이마르는 내년 1월부터 이적에 관한 협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 영국 ‘스포츠바이블’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프리미어리그는 나를 놀라게 하는 리그이다. 나는 그 플레이 스타일과 팀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알겠나? 언젠가 (그곳에서) 뛰고 싶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리버풀을 존경한다. 이들은 항상 싸우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날 전설인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지우베르투 실바(48)는 지난 6월 “네이마르가 아스날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것은 팬들에게 많은 기쁨이 될 것이고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볼 때 우리는 세계 최고 선수들을 보고 싶어하고 그가 함께하는 것은 정말 좋을 것이다. 두고 보자. 아스날 합류도 불가능하지 않다. 왜 안되겠나’라고 네이마르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아직 먼 이야기 같다. 네이마르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는 “네이마르는 알 힐랄을 떠니기 위해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계약 중인 상태이며 알 힐랄에서 행복하다”면서 “네이마르 아버지와 저 만이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최근 루머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강조, 이적설을 일축했다.